[라 광야] 박노해 사진전 - 빛으로 쓴 시
박노해 사진전 [라 광야]

 
"이런 전시 처음이야" 소문난 <라 광야>展의 새로운 전시문화
 글쓴이 : 라 광야
작성일 : 10-02-12 18:30 조회 : 5,726  
"두 번째는 가족, 세 번째는 친구 손을 이끌고 왔습니다"


우정과 환대의 문화 '샤이'를 마시며



"차가운 손을 녹이는 따뜻한 샤이 한 잔이
세상의 희망처럼 느껴지는 전시회"

중동 어느 마을에서나 가난과 전쟁 속에서도 대접하던 차 '샤이'.
중동인들의 그 마음까지 전하고 싶어 전시장을 찾은 분들께 샤이를 대접했는데요.
'샤이 마시러 왔다'는 분들이 있을 만큼 <라 광야>展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37점 작품마다 함께 붙은 '사진 캡션'



"그 어떤 무기보다 강한 펜이
사진과 하나되어 가슴 깊이 파고든다"

시인이 직접 쓴, 감상을 방해하지 않으면서도
'현실을 알아야 진실이 보이는' 사유의 화두를 던지는 캡션.
멀리서 사진만 보던 분들도 점점 가까이,
허리 숙여 글 속으로 빠져드는 새로운 광경이 벌여졌습니다.
"다음 전시에도 꼭 부탁드린다"는 요청 쇄도!  


사진에 감동하고, '사인'에 감동하고



"먼저 자신을 낮추는 모습, 서체의 정갈함,
그 정성이 아름다웠습니다"  

매일  3시부터 9시까지 오는 이들을 허리 숙여 맞이한 박노해 시인.
기도를 담아 한 분 한 분 다른 사인을 하는 시인 덕에
한참을 기다린 분들도 "왠지 모를 신성함에 둘러싸인 기분"이라며
침묵의 기다림을 즐겼는데요. <라 광야>展 최고 감동의 순간으로 꼽혔습니다.


불꽃의 만남 '작가와의 대화' 5회 연장



"진지한 물음과 대화가 사라진 시대에
오랫동안 기다리던 만남"

30석으로도 꽉 차는 공간에매회  '세대불문'  70여 분이 모였습니다.
특별히 준비된 <대학생들과의 대화>는 가장 뜨거웠던 시간!
"무슨 힘으로 옳다고 믿는 길을 계속 나아갈 수 있나요?"  
"어떤 게 좋은 삶입니까?"  같은 생의 문답이 오갔습니다. 
▶ 작가와의 대화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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